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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돛단배 달찾아 움직인다
이곳은 고요한데 하늘엔 바람있어
선왕(先王)계신 은하수(銀河水)에 기어이 이르더니
사라진 돛단배는 이마음 실었을까
그래도 선왕께선 날 알아보시겠지<구름> 中
첫 시집 『가시버시』에 이어 『남진겨집』이란 이름으로 상상 속을 거닐어 봤다.
‘시’란 압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말처럼 『남진겨집』의 시 속에는 시어 하나하나에 수많은 삶과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우리말을 곳곳에 사용해 따스함을 자아낸 시집이다.
임자없는 꽃이기에 더욱더욱 아름다워라
풍경(風磬)소리 담을넘어 꽃잎에 부딪혀서
꽃향기 담을넘어 내집에 들어오고
처마밑 풍경소리 내것이 아니거늘
어찌하여 이사람은 담안에 달았는가
<풍경(風磬)>
달가득한 연못주위
토란잎 진주물방울 홀로홀로 노니다가
외로움 견디지 못해 친구찾아 뜀박질
욕심 없는 달인줄 알았는데
잠자는 물고기 깨우더니 진주한알 또먹었네
<이슬> 中
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404072
흔히 볼 수 없는 낯선 시어들과
우리말 시어들로 인생을 압축한 시집,
『남진겨집』을 통해
시어를 살펴 보며 따뜻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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