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신간소개/시]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 박진우 지음

메이킹북스 2025. 8.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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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진우 시집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는 탄핵 정국, 극우 정치, 뉴라이트 역사관 등 격변의 시대를 서정적인 언어로 성찰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병상에서의 고통과 사회적 혼란을 통과하며 써 내려간 117편의 시와 산문은 고통 속에서도 끝내 흐르려는 강물처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시인은 이 책이 어둠 속 작은 반딧불처럼 독자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평

 

시, 그 빛으로 어둠을 견디다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다. 이 책에는 촛불을 들고 추위를 견뎠던 지난겨울의 기억들, 침묵이 더 큰 목소리가 되어버린 광장의 풍경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대가 남긴 상처와 그 뒤에 남은 조용한 울림을 시인은 놓치지 않았다. 그 사이에서 진실의 빛 한 줄기를 조용히 붙잡아낸다.

 

제1장 ‘가슴속 풍경’에는 지나온 시간의 가장자리에서 삶의 따스함을 다시 어루만지는 시들이 모여 있다. 시인은 나무, 달빛, 아버지, 딸에게 건네는 편지 등을 통해 우리 모두의 아픔과 오직 자신만의 그리움을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2장과 3장은 지금의 정치 현실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한 따뜻한 성찰이자 조용한 저항의 목소리다. 깨어진 거울처럼 흩어진 진실을 하나씩 소중히 모으며, 시인은 우리가 ‘외면하며 지나쳐온 것들’을 부드럽게 일깨운다. 그리고 제4장에서, 그 모든 아픔과 혼란을 지나온 사람으로서, 삶을 따스하게 끌어안는다.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는 이처럼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현실을 시적 언어로 성공적으로 풀어낸 시집이다. 한 시대를 묵묵히 살아낸 한 사람의 증언이자 고백이며 간절한 기도다. 이 시집을 통해 오늘을 헤쳐나가고, 내일을 바라볼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박진우

 

문학애 등단

前 ‌문학애 정회원

동인지 다수 작품발표

《그래도 살아내야 했다》 E-BOOK

첫 시집 출간

前 퍼블릭뉴스 객원기자

前 한국문인협회 남양주지부 회원

現 ‌문체부 산하 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등록 작가

現‌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튜브학과 재학 中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 : 네이버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