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인문]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장용일 지음
책소개
삶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 죽음 앞에서 삶을 묻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철학적 대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인문 에세이다. 종교, 철학, 문학, 과학을 넘나들며 삶과 죽음, 고통과 의미, 존재와 무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죽음을 마주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고, 결국 그 질문 속에서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서평
"우리는 왜 살아야 하나요?"
이 책은 아들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은 독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린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는 아버지와 아들의 철학적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차근히 되짚는다. 단순한 조언이 아닌, 함께 고민하고 함께 깨달아가는 사유의 여정은 우리 각자의 삶에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삶과 죽음의 연속성
저자는 고통과 죽음이라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생로병사의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삶의 본질을 찾는다. 죽음을 의식할 때 비로소 삶이 선명해진다는 통찰은, 우리가 외면해왔던 삶의 그늘을 새로운 빛으로 바꾸어준다.
철학과 종교, 그리고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진리
이 책은 불교의 연기법, 기독교의 사랑, 동서양 철학자의 사유를 끌어오면서도 결코 어렵지 않다. 저자는 무거운 주제를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대화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삶과 죽음에 대해 사색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철학은 더 이상 머릿속에만 머무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용기
모든 것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완벽한 정답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선물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삶의 태도를 되짚어보게 한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다시 꺼내 보게 될 책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는 인생의 의미를 잃었을 때, 존재에 대한 깊은 허무감에 휩싸였을 때, 조용히 우리 곁에 있어줄 책이다. 죽음을 통해 삶을 묻고, 고통을 통해 평온을 배우는 이 여정은, 결국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질문과 닿아 있다. 이 책은 그 질문들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상기시킨다.
“우리는 오직 지금, 여기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저자 소개
장용일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오랜 시간 학원을 운영하며 수많은 학생들과 삶을 나누어 왔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쓰며 살아왔고, 그 글은 어느새 자신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한 사람의 아들로서, 그리고 존재를 사유하는 한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 사랑과 무상에 대한 질문을 품고 살아간다.
이 책은 신인 작가로서 처음 세상에 내미는 그의 응답이자,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를 살아내고자 하는 작고 단단한 기록이다.
언젠가, 무언가에게 위로받고 싶던 당신에게.
이 책이 조용히 옆에 앉아주는 작은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