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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23

[신간소개/소설] 조각 책 소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여기 있다.” ‘있다’라는 말이 가질 수 있는 갈래는 그 수를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할 수 있다. 어쩌면 그 무궁무진함이 내가, 네가, 그이가, 그것이 ‘있다’는 말을 있는 힘껏 방해하는 난봉꾼일지 모르겠다. 무궁무진하기에, 혹은 무한하기에. 어느 방향으로 발을 내딛어도 그곳이 곧 갈래, 즉 모든 곳이 갈래인 -조각- 속 세상에서 주인공들은 ‘모든 곳이 갈래’라는 사실을 반대로 ‘그 어느 곳도 갈래가 아니’라 해석해 각자의 방식으로 묻고, 찾고, 울며 점점 잊고, 잃는다. 묻고, 찾고, 우는 그 모든 과정, 다시 말해 ‘조각’들 또한 그들이 ‘있는’ 갈래라는 사실을. 하염없이 갈래를 짓밟으며 그들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있습니까?” “난, 있습니까?”.. 2023. 6. 26.
[신간소개/에세이]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 책 소개 꽃인 줄 모르고 피어난 모두에게 돌 틈 사이에 피든,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든 누구나 다 꽃이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괴로워할 이유도 없다. 한 번뿐인 인생 ‘나’를 사랑하며 살자. 굴곡진 삶의 궤적일수록 향기는 진하다. 눈빛이 맑으려면 가끔은 울어야 하고 눈물이 마를 때쯤 속없이 웃게 된다. 숨어서 피든 늦가을에 피든 우리는 모두 꽃이다. 60여년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연필로 꾹꾹 눌러 썼습니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옮깁니다. 책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하니 용기도 필요합니다. 나의 용기가 독자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 서평 저마다의 생은 꽃을 닮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화사하게 피어.. 2023. 6. 7.
[신간소개/소설] 성폭력 무고죄로 황당미씨를 고소합니다 책소개 『성폭력 무고죄로 황당미씨를 고소합니다 –거짓을 용인한 사법권력은 어떻게 한 가정을 파괴하는가』는 2020년대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작가 잘반꼭이 한 여성으로부터 무고를 당해 모든 것을 잃고, 그의 부모와 자식은 무한고통을 당하며 가정이 박살난 상황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악랄한 거짓에 의해 짓밟히고 평생 가꾼 모든 것을 잃은 후, 성범죄자라는 낙인까지 찍힌 사람의 절규와 몸부림의 기록인 것이다. 서평 한국 사회는 여러 해 동안 양성평등을 위한 다면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처벌했다. 한편,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어떤 여성은 거짓을 꾸며 여러 이익을 취하고 심지어 상대방이 감옥에 갇히도록 하는 일까지 만들었다... 2023. 3. 3.
[신간소개/행정] 최고의 보훈 행정사가 쓴 <국가유공자 보훈심사란?> 국가유공자가 되는 큰 항해에서의 나침반 같은 책! 최근 엄격해진 보훈심사 경향, 국가보훈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가민원지원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보훈심사 실무를 수행한 저자가 약 20년 동안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보훈심사의 경향을 분석하여 책에 소개하였습니다. 한국 전쟁과 베트남 파월이라는 2번의 전쟁을 치른 한국 역사의 어두운 과거가 반영하듯, 민원인과 상담을 하다 보면 어떤 날에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도 많았다. 현재는 늙고 쇠약한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에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 신성한 의무와 군 명령에 의거 사선(死線)에서 임무를 수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배경적·경제적·인위적인 이유 등으로 자료가 없고 소실되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202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