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거짓말을 하게 되기도 하고, 거짓말을 듣게 되기도 한다. ‘나는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말은 없다. 거짓말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말도 있고,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말도 있다. 또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거짓말도 있고,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어떤 거짓에는 의도가 있다. 선의일 수도 있고, 악의일 수도 있고, 나를 위한 거짓일 수도 있고, 남을 위한 거짓일 수도 있다. 그 의도를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는 거짓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거짓에 관한 진실》책에 나오는 세 개의 이야기는 거짓에 관한 것이다. 전개나 결과는 전혀 딴판이지만 거짓이 왜 만들어지고, 어떻게 전달되고 커지는지, 그리고 그 거짓의 결과는 무엇이며, 대가를 누가 치르게 되나, 의 관점에서 이 이야기들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저자는 거짓에도 도박과 같은 속성이 있다고 말한다. 좋은 거짓말이건, 나쁜 거짓말이건 한 번 성공하게 되면 더 큰 거짓말을 계속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평생 거짓말을 안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럴 때 두 가지 질문을 먼저 할 것을 권한다. 이것은 누구를 위한 거짓말인가, 그리고 그 거짓말의 의도를 다른 사람이 알게 되어도 떳떳할 수 있나. 이 두 개의 문을 모두 통과해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워서 무엇이든 더 조심스럽다.
[거짓에 관한 진실]
송진숙 지음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98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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