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동 한 그릇,그 안에 담긴 사람 사는 이야기 그곳에 가면 우동가게가 하나 있다.번화한 불빛 대신 크게 드리운 느티나무 옆,일곱 평 남짓한 조그만 가게. 는 그 우동가게를 지키는 강순희 씨와 평범하고 따스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IMF 그 춥고 힘들었던 시절, 저자가 담박한 필치로 그려낸 우리네 보통의 삶은 신산하지만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 피어나는 진하고 따뜻한 사연이 우동가락 속에 푹 녹아 있기 때문이다.때로는 페이소스와 눈물로, 때로는 환한 웃음으로. 이번 개정판은 기존에 냈던 책의 모양을 새로 다듬되, 문장은 대부분 그대로 살려 다시 펴냈다.저자 고유의 글맛, 특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살리기 위함이다. 사는 일은 아마도 조금 헛헛하고 허전한 일일 터이다.마음을 데우는 우동 한 그릇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