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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147

[서평단모집/소설] 축석령, 황천우 지음 책 소개 소설은 허구가 아니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 소설의 본질, 즉 소설 구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작가 개인의 지식에 기반하게 마련이다. 이에 황천우는 “문학은 인문학 최고의 학문이어야 하고 그런 선상에서 소설은 허구가 아니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강변한다. ​ 『축석령』은 저자의 이러한 소설 인식이 고스란히 빛나는 소설이다. 노동과 정치 가운데 얻은 핍진한 저자의 경험과 간접적으로 경험한 방대한 지식이 본 소설을 추동하는 힘이 된다. 축석령은 실제 의정부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축석고개를 이른다. 이 고개는 본 소설에서 주인공 동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인 동시에 운명의 갈림길을 상징한다. 동일의 이야기 가운데 고개를 둘러싼 역사적 사연과 비밀 또한 나란히 진행된다. ​ 수없.. 2023. 7. 26.
[서평단모집/시] 맑은 별의 강, 청성하 지음 책 소개 ‘메마른 입시 현실 속에서 나만의 꽃을 피워내고 싶었다.’ ‘오늘이란 붓에 과거의 눈물 한 번 찍고, 미래의 알록달록한 꿈 한 번 묻혀, 도화지 위에 묵묵히 그린다.’ 하루하루 맑고 투명한 희망을 노래하는 고등학생의 자전적 이야기 ​ ​ ​ ​ ​ ​ ​ ​ ​출판사 서평 『용기내어 흘러보기로 한 어느 별빛 옹달샘의 일기』 그래 무섭지만 걸어가야지 매일 야속히 쌓여가는 소금은 자랑스런 어른의 훈장이리라 그래 새로운 시작이겠지 무겁게 짊어지던 것 내려두고 다시 한번 가슴이 뛸 출발선일지어니 수많은 길과 낙담과 행복이 놓인 이곳에서 때론 이리저리 방황하고 때론 끝모를 곳으로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내 언젠가 아쉬움 모르고 훌쩍 떠날 날을 기약하며 그래 오늘도 살아보리라 하루하루 묵묵하게 그 소금에 익숙.. 2023. 7. 19.
[서평단 모집/에세이] 내 곁의 타인, 최누리 지음 책 소개 소란하던 날, 외로웠던 날, 분노하던 날, 배가 아프게 웃던 날, 저리게 감동한 날, 축하의 촛불을 불던 날, 평온하게 완벽했던 날. 가장 보통의 날에 다정하고 용감하게 언제나 내 곁에 있었던 타인에 대하여. ​ 서평 혼자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천천히 돌이켜보면 사실 혼자였던 적이 없다. 모든 순간엔 우리의 곁에서 용기와 위로, 배움과 공감, 침묵과 관심으로 존재한 수많은 타인들이 있다. “언젠가 내가 어떤 이를 붙들고 울어야만 할 때가, 지나고 나서 무르팍이 다 까지도록 빌어야 할 때가 오면 나는 이 이웃들이 해 준 이야기로 조금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청자가 되는 일을, 쓰는 사람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늙어 가면 좋겠다. 듣는 사람과 쓰는 사람을 자처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 2023. 7. 17.
[서평단모집] <영혼일기Ⅰ,Ⅱ>, 한병대 지음 영혼일기Ⅰ: 영혼과 신 그리고 윤회 책 소개 영혼을 공부한다, 삶을 더욱 사랑하기 위하여 ​ 인간의 삶은 마치 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이렇게 살다가 죽어야 하는지 모른 채 그저 밤길을 헤매다가 죽는 것과 같다. 심지어 어둠 속에서도 그것이 어둠이라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한다. 죽은 후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빛으로 나왔어도 자신이 어둠 속을 헤맸다는 사실도 망각한다. 이 책은 숙영매라는 가교를 통해, 여전히 미명에 머무르는 우리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 출간했던 영혼일기 1권과 2권을 합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이번에 《영혼일기 Ⅰ》로 새로 펴내며 더욱 웅숭깊은 시선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풀어내는 영과 산신, 아울러 외계의 존.. 202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