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하늘이 새벽안개 속에 밝아 오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려나 보다.
간단한 등산복 차림에 도시락과 과일, 보온병이 든 배낭을 메고 남편과 난 북한산으로 향한다.
등산과 여행을 겸하면서 우리는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 비록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교제를
나누고 다양한 인생을 배운다.
그 만남은 우리의 삶을 살찌게 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우듯이, 또 우리의 인생자체가 하나의 긴 여행이듯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한 기차를타고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거듭하곤 한다 "
남편은 말한다. 고독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진정한 등산가가 될 수 있다고,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고독이란 죽음에 이르는 가장 무서운 병이다.
의사의 어떤 처방도 없이 등산을 통해 스스로의 몸속에 항체를 형성하여
그 병을 이겼을 때 그는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랫동안 남편을 쫒아다니다 보니 그 말뜻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산을 통해 나의 인생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일까.
- 파란그리움의 날들 산새와 함께 아침을 중에서.. -
추억과 감동이 잔잔히 다가오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젊은 세대부터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한 시대의 유행 사조에 편승하지 않고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에세이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산문집
파란그리움의 날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87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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