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Janus) : 원래 도시의 출입구나 가정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이였지만, 오늘날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 이라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임
책 소개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은 없다. 거짓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도 있고, 사실인지 거짓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도 있다. 또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거짓도 있고,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네 개의 소설은 거짓에 관한 것이다. 전개나 결과가 전혀 상이하지만 거짓은 왜 만들어지나, 어떻게 전달되고 커지게 되나, 그리고 그 거짓의 결과는 무엇이며, 그 결과는 누가 치르게 되나, 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생각할 거리가 많다. 또한 거짓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할 말이 아주 다르고 많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거짓에는 의도가 있다. 선의일 수도 있고, 악의일 수도 있고, 자신을 위한 거짓일 수도 있고, 타인을 위한 거짓일 수도 있다. 거짓의 의도를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거짓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거짓에는 양면성이 있다.
저자는 거짓에도 도박과 같은 속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거짓이건, 나쁜 거짓이건 한 번 성공하게 되면 더 큰 거짓을 계속 퍼트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거짓말을 하려면 될 수 있는 한 크게 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게 될 것이다’라고 한 히틀러와 ‘대중이 거짓말을 듣게 되면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며 두 번째는 의심하지만 계속 하다 보면 결국에는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고 한 괴벨스를 상기해 보자. 이들의 도박인 2차 세계 대전은 패전과 자살로 끝이 났다. 평생 거짓을 말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럴 때 두 가지 질문을 먼저 할 것을 권한다. 그것은 누구를 위한 거짓인가, 그리고 그 거짓의 의도를 다른 사람이 알게 되어도 떳떳할 수 있나. 이 두 개의 문을 모두 통과해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워서 무엇이든 더 조심스럽다.
저자소개
송진숙
물리학 전공의 이공계 출신 작가.
저서로는 「Challenging Youth」,「공정하고 자율적인 성장과 분배의 토대에 관한 담론」이 있다.
야누스 | 송진숙 - 교보문고
야누스 |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은 없다. 거짓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도 있고, 사실인지 거짓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도 있다. 또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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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거짓을 말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럴 때 두 가지 질문을 먼저 할 것을 권한다.
누구를 위한 거짓인가, 거짓임이 밝혀져도 떳떳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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