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날엔당신이시가된다1 [신간소개/시집] 그리운 날엔 당신이 시가 된다 전설로 내려앉은 금 쟁반이 환하게 가지 위에 걸렸네 첫사랑 소녀의 창가에도 자장가로 팔베개한 어머니의 품속에도 달은 꿈도 한 아름 시도 한 아름 사뿐히 부려놓고 조심조심 간다 그리운 날에 시가 되어 찾아오는 그 사람. 그 사람에게 바치는 한 자루 촛불 같은, 또는 정갈한 소지燒紙 한 장 같은 시. 가슴으로 잉태하여 가슴으로 태동을 느끼며 가슴으로 낳아서 가슴앓이로 떠나는 긴 여정 하얀 새벽길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걷는 것 그리워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 구름도 가끔은 햇살 품으로 숨바꼭질하더라 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162167 그리운 날엔 당신이 시가 된다 그리운 날에 시가 되어 찾아오는 그 사람.그 사람에게 바..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