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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세이2

[서평 이벤트/독서에세이] 한 페이지의 우주 좋은 책을 읽는다고 좋은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명작을 쓴 소설가나 위대한 철학자 또한 자신의 문학적 신념이나 철학적 가치에 따라 살지는 못한다. ​ 하지만 좋은 책은 읽고 나면 생각할 여지를 준다. 감명 깊게 읽은 문장, 한 구절이 때로는 자신의 삶의 방향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책 소개 인문학과 공학의 만남을 통해서 독서와 삶을 이야기하다 ​ 인문학과 공학, 얼핏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영역이 만났다. 일생 동안 공학을 연구해온 공학자가 인문학을, 독서를, 인생을 이야기한다. 영역을 넘나드는 독서가 이런 것일까. 저자는 자신이 일생 동안 읽은 책을, 그 아름다운 문장들을 진솔하고도 담박하게 술회한다. 또한 목차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 2021. 9. 17.
[신간소개/독서에세이] 한 페이지의 우주 나는 공학자다. 사실 나는 세 가지 호칭을 가지고 있다. 대학교수, 공학 박사, 그리고 공학자다. 셋 중 공학자라는 호칭을 가장 좋아한다. (…) 사실 공학자는 어느 직종보다도 더 인문학적인 소양을 필요로 한다. 왜냐면 그들이 설계하고, 생산하고, 판매하고, 건설하는 모든 것의 최종 목적지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교양서적으로 원서 한 권을 샀는데, 바로 『Being successful as an engineer』라는 책이었다. 나는 당시 정말 공학자로 성공하고 싶었기에, 이 책을 틈틈이 읽었다.(…) 결국 나는 1993년 성균관대 교수가 되고 나서 겨울방학에 이 책을 열심히 번역하여 1994년에 『새로운 사고의 엔지니어 성공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공학을 전공하는 나는 필연적으로 발.. 2021.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