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북스시집1 [도서 미리보기] ‘열정’을 가져오시면, 살아갈 ‘시간’으로 바꾸어 드립니다. 여기, 시간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그곳에 길을 잃은 젊은 청년이 도착합니다. ‘똑딱똑딱’ 초침 소리가 가득하지요. 가게 주인은 그에게 무엇을 낼지 물어봅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사랑이 맺은 열정 한 됫박의 열매뿐입니다. 결국 그는 그 ‘열정’을 살아갈 ‘시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바꾼 시간은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똑똑 녹아 떨어집니다. 마음이 점점 허전해지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사랑 한 어치, 또 어디서 구해 실한 열정을 맺을까…’ 열정이 이루었던 그 사랑을 다시금 새겨 봅니다. 지금은 사랑을 잃고 구름 속을 거닐고 있지만, 샛별을 보며 다시 걸어갑니다. 그 ‘시간’을 손에 꼭 쥔 채로요. [책 소개] 별을 그리며 잃어버린 꿈을 노래하.. 202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