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소설1 [신간소설 / 단편 소설 ] 외로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도서 - 외로운 자들의 브런치 외로운 자들의 브런치 물결과 물결이 서로 겹치면 푸르스름한 보라색 빛이 난다. 달과 해가 겹치면 얇게 벽에 스며드는 주황색 빛이 난다. 바람과 바람이 겹치면 흔들리는 나무가 말하는 청록색 빛이 난다. 너와 내가 겹치면 나는 잠시 멈춰 선다. 그리곤 한숨 한번 내뱉고는 나는 너의, 너는 나의 색을 받아들인다. 그러면 두 사람이 겹쳐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너를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행복’이라면 너는 나를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우리의 색이 아름다울 수밖에. 너와 네가 겹치면 중에서.. ■ 책 소개 〈외로운 자들의 브런치〉. 책 속의 주인공은 ‘나’, ‘그녀’, ‘j’ 따위의 특정 인물이 아니다. 작가의 글에 투영되는 잔상은 바로 그 글을 읽는 .. 2021.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