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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지켜진아이들2

[신간도서/ 에세이] 배우정우성의 추천도서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2' 나’라는 혼자가 모여. ‘우리’라는 세상을 만듭니다 스무 살 보호종료아동들의 더 크고 넓은 세상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2》 책은 내가 속한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감동으로, 애틋함으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허를 찌르는 대목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정에서 외로운 ‘나’는 따뜻한 ‘우리’로 거듭납니다. 나아가 사회가, 세상이 됩니다. 마음을 열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얼굴이 그려질 겁니다. 아마도 있는 힘껏 그들을 껴안고 응원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 최근 들어 연간 발생하는 보호대상아동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시설 내 유휴공간은 상대적으로 .. 2021. 3. 9.
[신간미리보기]어른이라는 외로운 일 -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보호종료 아동들 5일 방송된 온앤오프에는 반가운 얼굴 아유미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전기세, 공과금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그녀는 방송을 통해 짠순이의 면모를 단단히 보여줬습니다. 아침이면 꽂혀 있는 콘센트를 모조리 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녀, 마스크팩에 남아있는 한 방울마저 모조리 털어쓰는 모습은 자취생 그 자체였습니다. 흔히 독립은 자유롭고 행복한 일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 하지만 그 속에는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견뎌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요. 특히, 손내밀 곳 없이 혼자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 여기 홀로 외로이 어른이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 신분으로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로 집을 구할 수 없어서 ..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