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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3

[서평단모집/소설] 속절없는 인간들 책 소개 찬란하고 행복했던 그 순간….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도 미소를 띠고 배려심 많은 자연 덕분에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옛 아내와 서로 꼭 잡은 손은 행복을 꼭 쥐고 있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우린 서로를 인정해 주고 감싸주기보다 무시하고 못마땅해하고 스스로를 더 위로해 주길 바랐다. 후회하고 있는 것은 잊고 싶고, 후회하지 않는 것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데 정반대다. 어찌된 영문인지 후회되는 것은 계속 생각나고 후회하지 않는 것은 수학 공식을 떠올리는 것만큼 잘 기억나지 않았다. 기억하고 싶다. 내가 행복했었는지…. 몰래 화장실에서 훌쩍거리기만 했다. 소매로 눈물을 한번 훔치고 왼쪽 손으로 다시 닦아 내 보지만 자신이 없다. 거울을 볼 자신이. 익숙해지려고, 적응하려고 부단히 마음을 다잡아 보는.. 2023. 5. 19.
[서평단모집/시집] 야누스: 거짓에 대한 진실 책 소개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은 없다. 거짓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도 있고, 사실인지 거짓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도 있다. 또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거짓도 있고,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네 개의 소설은 거짓에 관한 것이다. 전개나 결과가 전혀 상이하지만 거짓은 왜 만들어지나, 어떻게 전달되고 커지게 되나, 그리고 그 거짓의 결과는 무엇이며, 그 결과는 누가 치르게 되나, 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생각할 거리가 많다. 또한 거짓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할 말이 아주 다르고 많을 것이다. ​ ​ ​ ​ ​ ​ ​ ​ ​ 출판사 서평 거짓에는 의도가 있다. 선의일 수도 있고, 악의일 수도 있고, 자신을.. 2023. 5. 16.
[서평단모집/소설] 성폭력 무고죄로 황당미씨를 고소합니다 책소개 『성폭력 무고죄로 황당미씨를 고소합니다 –거짓을 용인한 사법권력은 어떻게 한 가정을 파괴하는가』는 2020년대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작가 잘반꼭이 한 여성으로부터 무고를 당해 모든 것을 잃고, 그의 부모와 자식은 무한고통을 당하며 가정이 박살난 상황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악랄한 거짓에 의해 짓밟히고 평생 가꾼 모든 것을 잃은 후, 성범죄자라는 낙인까지 찍힌 사람의 절규와 몸부림의 기록인 것이다. ​ 서평 한국 사회는 여러 해 동안 양성평등을 위한 다면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처벌했다. 한편,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어떤 여성은 거짓을 꾸며 여러 이익을 취하고 심지어 상대방이 감옥에 갇히도록 하는 일까지 만들었..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