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1 [신간소개/에세이]쌍화탕 한의사 수챗구멍이든 마음이든 제때 제때에 청소하고 비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는 일상 속에서 늘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한의원 진료실에서 건져 올린 사색과 성찰을 삽화와 이야기로 엮은 책입니다. 예를 들어 한의원 앞의 복잡한 전봇대를 바라보면서 ‘전봇대 가장(家長)’의 신산한 삶을 떠올리고, 자동차 라이트를 바라보면서 ‘상향등’이라는 마음 이야기를 생각해냅니다. 흔히 그냥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저자에게는 이야깃거리이자 깨달음의 소재가 됩니다. 곳곳마다 단풍색이 곱다. 봄의 연둣빛, 여름의 초록빛을 지나 바야흐로 가을, 형형색색 빛의 잔치를 벌인다. 청,적,황,백,흑 오색의 향연이 어디에서나 펼쳐진다. 어느 화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2021.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