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쓴세종류의이야기1 [신간소개/에세이] 택시기사가 쓴 세 종류의 이야기 사람이 많은 별에 동승한 내가 이 글에 의해 간혹 외롭지 않았다는 것은 소득이었다. 때로는 지친 노동자들을 편안하게 집까지 바래다주어야 한다. 그들의 불만 언어에도 공감을 해야 한다. 하루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는 블랙박스 안의 종사자다. 그럼에도 나는 고향 방문을 이유 없이 했었다. 내 마음 속의 생각으로 나는 이다음에도 이런 목적 없는 고향 방문을 할 것인지 묻고 있었다. 나는 또 다른 내가 속말로 대답을 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었다. 고향 방문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왔다가 이렇게 가는 것이다. 강물은 바다를 향해 빠진다. 하지만 강물은 쉼 없이 바다에 뛰어들기는 해도 바다를 채우지는 못한다. 남편은 어떤 허전함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모든 것을 채우고 노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변.. 202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