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다시 고1입니다
■ 책소개
恥 ‘부끄러울 치’
이것은 이 책의 첫 번째 제목 후보였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짓고 싶었습니다.
애정망상인 줄 알면서도 오랫동안 한 사람을 좋아하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러웠습니다.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니 부끄러운 저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한자였습니다.
마음 옆에 귀가 붙은 ‘恥(부끄러울 치).’ 이 한자만큼 이 책을 잘 표현해 주는 글자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제목을 쓰고 싶어 《스물다섯, 다시 고1입니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출판사 서평
당사자만 아는 정신병환자의 수치심을 담은 이야기
남들은 모르는 진짜 조울병(양극성 장애)에 대한 이야기
202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고등학교에 재입학하는 저자,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 지난 24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열아홉 봄,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투병생활을 했던 6년간의 일기와
그동안 신춘문예에 응모했던 수필을 기반으로 한 에세이입니다.
‘어쩌면 나의 삶은 이미 평범하지 않은 게 아닐까? 이왕 다른 삶을 살게 된 거,
그냥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살아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는 그 2014년이 그렇게 아프지는 않으니까 이제 정말 세상 속으로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을 먹고 나니 고등학교 재입학이라는 것이, 8살 동생들과 학교를 같이 다녀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덜 무서워졌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이 순간은, 걱정보다는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나는 분명 이 학교를 잘 다닐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내 모든 노력을 다해 그리 만들 것이다.
- 〈평범하게 살면 평범한 글밖에 못 쓴다. 모험이 있는 삶을 살아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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