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절대 길을 잃지 않는 여행을 한다.
그러니 사막 한가운데서 양 한 마리 그려 달라는 어 린 왕자를 만날 가능성도 없어졌다.
모든 정보는 내가 오늘 먹을 것과 볼 것과 할 것을 다 정해 놓는다.
여행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밥때를 놓치고 지쳐 걷다가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에 이끌려 들 어간 집이 알고 보니 잘 알려진 맛집일 때도 있다.
지도가 지나친 정보를 흘리지 않아도 고원 을 지나며 우아한 걸음의 야크를 만나고,
사막 에서 밤을 보내다가 사막여우의 까만 눈동자를 만나는 놀라움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여행이라는 게 어느 순간 길을 잃어야 되 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지도에 없는 놀라움 을 만나는 일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 하던 시대는 갔다.
사바나에서는 코끼리를 만나 면 바람을 안고 달려야 한다는 소소한 상식은 필요 없다.
안타깝지만, 세상 어디에도 특별함 은 없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이미 여행 전에 다 보았다. .
여행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은 여행하는 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여행을 꿈꾼다.
[여행, 사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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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람을 만나다
여행을 조금 했다.나를 보는 여행은 잘하지 못한다.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들을 본다.나에 대한 것은 식상하다.그들을 보다가 내가 보일 때가 있을 뿐이다.그래도,霜降에 내리는 비나小雪에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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