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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는 말을 실감할 때는 정말 늦은 것이다.
부인하고 싶을 것이다.
늦은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때라고 믿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늦음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
다시 시작한다고 또 늦지 않는다고 보장받지 못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모두가 성취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
이루었다고 행복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삶을 유지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는 무한히 가치 있다.
"
늦었다고 느낄 때부터 모든 시간을 절정으로 살면 된다.
하루를 완벽하게 소진하는 절정을 누릴 때 생이 새롭게 시작한다.
"
-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대부분의 글들은 시적 형식을 갖추면서도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글 속에 들어가 있는 삶을 대면하는 나의 마음이 다른 이에게 전이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나’는 ‘나’로 전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다른 ‘내’가 될 수 없듯이 모두의 ‘나’로서 읽히기를 바랍니다.
[ 에세이 시/ 잠시만요, 커피한잔 타 올게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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