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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힘내라는 말..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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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시간 중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곧 쓰러질 정도로 운동을 하는

마라톤 경기를 보며 모든 사람이 그 상에 집중하고 있을 때다.

정적이 그 공간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내가 정적을 깨고 선생님께 순수한 몇 가지의 질문을 했다.

 

"

선생님, 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앞만 보고 뛰는 걸까요?

그리고 왜 곧 쓰러질 것 같아도 저렇게 뛰는 거예요?

잠시 쉬어 가면 안 되나요?

저기 뛰고 있는 사람 주위를 봐요.

풍경이 엄청 예쁘지 않나요?

저 사람은 앞만 보고 뛰느라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곧 쓰러져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아요.

"

 

 

나의 말을 들은 선생님은 어린 나를 마치 귀엽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리원아, 딱 저걸 이겨 내야 하는 거야.

숨이 턱 끝까지 차서 곧 쓰러질 것 같을 때 그때를 버텨 내야 하는 거야.

그걸 딱 참아야 사람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고,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거야.

"

 

 

이 말과 이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낯설지 않을 것이다.

남보다 더 앞 서기 위해서 나를 혹사시키는 것.

‘힘들어도 참아.’

‘힘을 쥐어짜 내.’

‘이를 꽉 깨물어.’

‘힘내.’

 

 

 

왜 그런 걸까.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상 황들을 이상하게 여겨 왔고,

항상 많은 이들이 하는 ‘힘내’라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말이라고 하며,

나의 시각에서 보이는 허점을 보여 주려 애를 썼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은 물을 밝게 만들기에는 물의 양이 너무 적었다.

사실 그들이 힘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상관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알아줬으면 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누군가는 힘내 라는 말을 듣고도 웃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더 낼 수 있는 힘조차 없기에. 힘들고 힘이 없어 주저앉아 있는 이들에게 힘내라는 말이 얼마나 의미 없으며,

그들을 괴롭게 만들고 아프게 만드는지 그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한다.

 

 


 

 

 

아주 평범하고 또 평범한 한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 망설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꼭 하려 노력한다.

자신이 힘들고 아픈 순간에도 내 사람들은 나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 놓고는 한다.

나는 평범하고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은 사람이지만 나의 사람들이 힘들고 슬프지 않기를,

외롭지 않기를 빌며 서툰 필력으로 소망의 편지를 쓴다.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40152

 

꽃을 든 사람아

까만 밤 화려한 불빛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을 때.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소음으로 변할 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장소가 그저 회사 옆으로 변할 때.우린, 지쳤다는 것을 느낀다.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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