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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신간소개/소설] 엄마는 나쁜 년이다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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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뜰 수가 없다. 하늘이 물 싸다구를 때리고 있다.

손에 들고 온 샴푸 뚜껑을 열고 머리에 부어 본다.

순식간에 하얀 거품이 일어나, 거품 범벅이 되고 달달한 복숭아 냄새가 퍼진다.

(…)

맞다! 우리 엄마는 이 동네 미친년이고 나는 미친년의 딸이다.

서먹해진 분위기가 싫어 가방을 들고 집 밖을 나오자마자

참고 있던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시작이군...

아버지가 이겼으면 좋겠다. 아니 엄마의 뺨이라도 한 대 갈겨줬으면 좋겠다.

 


나는 절대 울지 않았다. 슬플 때는 웃었고 힘들 때는 더 크게 웃었다.

약한 내가 싫었고 그 누구에게도 나약함을 보여주기 싫었다.

여기서, 그것도 엄마 때문에 무너진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싫다.

 


끝없이 밀려드는 자아 속 비판과 죄책감이

나를 깊고 어두운 지옥 깊숙이 끌어당긴다...

 

 

분명한 건 엄마는 취해있었다. 거실에 널브러진 소주병을 보니 맨정신이 아니다.
목에는 핏대가 서 있고, 번쩍이는 부엌칼을 들고 서서 끔찍한 목소리로 엄마는 쉼 없이 소리를 지른다.
다 죽여버린단다...


긴박한 사건들과 진솔하고 가식없는 심리 서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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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828297

 

엄마는 나쁜 년이다

비가 세차게 내린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나는 화장실로 가서 샴푸를 찾는다. 욕실 한구석 복숭아 샴푸. 얼마 남지 않은 빛바랜 통을 들고, 현관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나간다.우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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