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수진은 생각한다.
수진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는 모두가 아들일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아버지도 온갖 사내아이 장난감만을 사다가 엄마 배 위에 쌓아 놓으셨다고 했다.
그러나 네 번째도 또 딸을 낳은 후의 실망감을 어찌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하겠는가?
다섯 번째도 또 딸이었고 그렇게 다섯 자매를 키워내는 긴 세월 내내
엄마는 한탄 섞인 넋두리와 함께 듣기 싫은 팔자타령을 쏟아 놓으셨다.
그럴 때면 수진은 아들로 태어나지 않은 자기 자신이 죄인인 것 같은 마음이 들곤 했다.
어떻게 하면 엄마한테 아들이 되어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들 부럽지 않은 딸이 될 수 있을까?
책소개
수진은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시대 변화의 격세를 온몸으로 맞닥뜨리는 현실 속에
수진과 그녀의 가족이 있다.
둔탁한 현실에 열정적으로 부딪히기도, 혹은 순응하기도 하는 그들 삶의 일부분을
밝고 투명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출판사 서평
남자이기를 바랐던 한 여자가 있었다.
아니 아들로 태어나기를 바랐다고 해야 더 알맞은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저자 이수옥은 주인공 수진에게 자신을 온전히 담았다.
수진의 이야기는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저자의 이야기는 수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녀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나무.
생명을 다한 듯 떨어지는 낙엽에게서
꿈을, 희망을, 바람을 보았다.
낙엽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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