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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벤트

[서평 이벤트/시집] 내 마음 구름과 같이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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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소리>

풍월을 벗 삼아
술 한 잔에
시 한 수 건네며
만리(萬里)를 주유(周遊)타가
백수(白鬚)가 되어
부석사를 찾은 난고(蘭膏).
자학의 고해가 얼마나 깊었던가.
부평초(浮萍草) 같은 인생을 돌아보며
망망대해에 떠 있는
외로운 오리에 비유하며
무정한 세월을 한탄하누나.

 

 

난고가 다녀간 지
160여 년이 지나
늦은 가을
흰머리 바람에 날리며
안양루에 오르니,
파도는 예나 다름없이
절문을 넘실대는데,
세찬 서풍에
들리느니,
요란한 풍경 소리.

 

 

 

책 소개

이마에 패인 골은
태산의 계곡을 연상케 하고
검붉은 기미는
공해에 찌든 단풍과 같다.
흰머리를 쓰다듬으며,
풍월을 벗 삼으려 한들
이제 무엇하리!

-평생시 중에서-

저자는 교직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다가 정년퇴직했다.
이후 약 10년간 그간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삶의 소회를 약 200여 편의 시로 남겼다.
시집 『내 마음 구름과 같이』는 그중 약 80여 편의 시를 선별하여 발간한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이다.

어떤 열정은 사람의 삶을 추동하는 동력이 된다. 저자는 인생의 황혼녘에 시를 만났고, 혼을 불태우듯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시를 썼다. 그의 마지막 시 〈상선약수〉는 끝내 미완으로 남았다.
저자가 떠난 후, 딸들은 시를 엮고 추렸으며, 어린 손녀는 시 곳곳에 삽화를 그렸다.

인생은 석양빛에 가려진 그림자와 같지만 한 발치 뒤에 서서 돌아보면 아련하게 아름다운 빛만 남는다.

유난히 화창했던 가을의 어느 날!
저자가 선물처럼 남기고 떠난 시집을 통해 인생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인생의 황혼기에서 비로소 바라본 인생

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그렇지 않은 척 평생을 살아온 저자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비로소 그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시상들을 글로 토해내기 시작했다.

청명한 가을의 어느 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유언처럼 시를 써내려간 저자에게 시는 어떤 의미였을까?

아마 시는 저자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

힘들었던 유년 시절, 친구들과의 오랜 우정, 가족에 대한 애틋함, 정년 이후 손녀들과의 소소한 일상, 여행지에서 보고 느꼈던 풍경에 대한 감정!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시로 녹여내고 있다.

시인을 꿈꾸었던 백발의 노교수!
인생의 뒤안길에서 그가 남기고 간 이야기를 들어보자.

 

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137039 

 

내 마음 구름과 같이

이마에 패인 골은태산의 계곡을 연상케 하고검붉은 기미는공해에 찌든 단풍과 같다.흰머리를 쓰다듬으며,풍월을 벗 삼으려 한들이제 무엇하리!-평생시 중에서-저자는 교직에서 회계학을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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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블로그 서평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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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간 : 2021.10.15 - 2021.10.21
모집인원 : 10명
서평단 발표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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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시집] 내 마음 구름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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