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1 [신간소개/시집] 갯벌이 품은 꼬막의 향기 찬 서리 겨우내 이겨낸 매화가 눈꽃송이 되어 도돗이 피어나고 눈 시도록 흰 이화도 그리움에 지쳐 십 리 길 갈 곳 몰라 바람 따라 휘날리네 본문 中 책소개 여행은 모두 설레지만 특히 남도 여행은 구수한 사투리와 정갈한 맛 그리고 그 지역의 독특한 자랑거리가 어우러진 삼미를 느낄 수 있다. 즉 눈, 귀, 입이 호강하는 여행의 참맛이 이 시집에 담겨 있다. 저자소개 청야 윤종천은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갯벌이 유일한 놀이터였다. 거기서 꼬막도 캐고 갯지렁이며 꽃게 재첩 망둥어도 잡고 질긴 생명 초유인 함초를 밟으며 공놀이 뻘배를 타고 놀았다. 그리고 이런 어릴 적 추억이 시 창작의 모태가 되었다. 엄니 속살보다 더 부드러운 그곳에서 또한 생명의 신비로운 탄생을 보고 느끼며 자.. 2022.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