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1 [신간 소개/시집] 아무도 모르면 무인도는 없다 섬은 세상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고 나서야 무인도라는 의미가 붙었다. 세상 사람들이 섬을 발견하기 전까지, 섬은 그들에겐 존재조차 없는 것이었다. 오로지 내 안에서만 존재한 나만의 이 여러 섬들 이제는 이 여러 생각의 섬들을 밖으로 꺼내어 이름을 붙여보려 한다. 내 안에서 한 줌 한 줌 쌓인 이 시간과 생각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이 세상에 존재시키려 한다. 밝게 빛나는 저 전구는 사실 뜨거움을 견디고 있다. 밝게 빛나는 저 별은 사실 죽어 없어지는 모습이다 밝게 빛나는 우리들 청춘은 사실 부모님의 노고와 희생이다 아름다움에 빛을 내는 것들은 사실 남모를 아픔이 숨겨져 있다 오늘은 한숨만 나오고 어느 것 하나 손대기가 싫다 내 마음이 하루 종일 툭툭댄다 가만히 조용한 밤하늘을 보.. 2021.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