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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약이되는클래식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음악이 위로가 되는 순간 #마음에 약이 되는 클래식 ` 최근 드라마 가 종영했습니다. 섬세한 사랑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얻었죠. ​ '음악하는 청춘'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음대생 채송아를 필두로, 유명 피아니스트지만 피아노 치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준영, 그가 오래 짝사랑했던 정경, 현호 모두 바이올린과 첼로를 전공하는 음대생들입니다. 각 회차에 등장한 클래식 음악들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준영이 쳤던 '트로이메라이'는 연관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트로이 메라이'는 로베르트 슈만의 곡입니다. 그리고 슈만과 이 드라마의 제목에 나오는 '브람스'는 아픈 사연으로 엮여 있지요. 브람스는 20살에 연주여행을 하면서 슈만 부부를 처음 만났다. 부부는 그의 피아노 작품을 유.. 2020. 11. 6.
[음악에세이] 지휘자란 꼭 파마를 해야하나요?? 한 중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을 때 일이다. 그 학교는 지역에서 나름대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그런지 꽤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하루는 연습을 다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 남학생이 손을 들고 " 지휘자 선생님, 여쭤볼 게 있는데요.." 하면서 뭔가 꼭 듣고 싶은 표정으로 질문했다. 그 남학생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심한 듯 얘기했다.. "선생님 저도 지휘자가 되고 싶어요" 평소 바이올린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어서 주저 없이 대답했다. "그래 넌 악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니까 지금부터 부지런히 하면 정말 훌륭한 지휘자가 될 수 있어. 열심히 해 봐" 하고 진심 어린 말을 해주었다. 그런데 그 학생은 표정이 계속 어두웠다. "무슨 걱정 있니..?" 라고 하니, "..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