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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북스출판사20

[여행에세이] 코로나로 인한 랜선여행 추천도서 "세렝게티의 낯선 자전거" 세렝게티의 낯선 자전거 ‘노 프라블럼, 여긴 아프리카야!’ 한낱 여행자, 아프리카의 한낮을 달리다 아프리카 대륙엔 가난하고 척박한 나라들도 있겠지만, 오늘 도착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가난하고, 척박한 곳이라 감히 말하지 못하는 곳이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고층 빌딩 고풍스러운 건물들까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한 아프리카를 떠올렸다면, 굉장히 큰 착각이다.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케이프타운에 도착했다. 물론 자전거로 도착했 다면 무한한 감동이 있었을 테지만 리빙스톤에서 비행기로 도착한 케이프타운은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깨끗 하게 정돈된 공항과 다른 아프리카에서 보지 못한 서비스 정신을 지닌 직원들이 반겨주었다.공항셔틀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와서 블루마 운틴 백팩커 하우스.. 2021. 1. 25.
[신간소설추천] 역사와 상상력의 탁월한 결합! 《소설 국새》 소설로 읽는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들 국새 하나가 사라졌다. 무기력하게 외세 눈치를 보다 망해가는 왕조를 뒤에 숨기고 스스로 대한제국이라 이름 붙인 조선의 마지막 시절이었다. 일본 사무라이들이 황궁에 침입해 황후의 목을쳐 시해하고, 황제는 자신의 궁을 버리고 주변 열강들의 대사관으로 숨어 도망 다니던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때였다. 그러다 황제가 스스로 물러나고, 아무에게도 주의를 끌지 못한 채 나라마저 섬나라 제국에 흡수되는 아수라장 속에서 황제의 국새 하나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다..... - 소설 국새 중에서.. 소설 국새는 조선 마지막 왕 고종의 국새를 소재로 하여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생생하게 재현한 소설이다.철저한 사전조사와 배경지식으로 본 소설은 상상력과 역사의 핍진성을 모.. 2021. 1. 21.
<신간도서/ 시집추천> 우연이라기엔 필연적인, '사랑'을 하는 중입니다 -<첨밀밀> 사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 연인 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형제와의 사랑,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 여러분은 사랑, 하면 어떤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사랑 영화'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해서 갖은 오해와 역경을 딛고 결국 운명적인 재회를 하며 막을 내리는 첨밀밀입니다. 공통점이라고는 대만 최고의 가수 등려군을 좋아한다는 것과 자신의 꿈을 위해 낯선 홍콩에 왔다는 것. 그것 말고는 너무나 다른 소군과 이교는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고 친구와 썸을 거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소군에게는 소정이라는 약혼녀가, 이교에게는 돈을 벌겠다는 야심찬 꿈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돈을 벌어 호.. 2020. 12. 30.
[구간의 재발견] #3 믿음의 법칙과 양자역학의 관계 우리는 믿음에 접근하기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시대는 믿음에 대해서 과학적, 인문학적 탐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믿음에 대해 종교적 접근만이 가능했었다. “무조건 믿어!” “안 믿어지는 걸 어떻게 하나요.” “부정 타니까 그런 말 마세요. 안 믿어져도 믿으세요.” 그러나 이제는 ‘믿는 대로 되는 법칙’의 유효성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물리학의 총아라 일컬어지는 양자물리학에서는 세상 만물이 믿음이라는 일종의 ‘파동 에너지’로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원리를 다룬다. ​ ​ 여기 검은색 스포츠카 한 대가 있다. 믿음으로 자동차를 움직여 보려 한다. 그러나 믿음만으로 가만히 서 있는 자동차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주장은 생각만 해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다면 ..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