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1 <우리는 / 책 속의 한 줄> - 행복과 불행의 기준 "한국인들은 다행(다행)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다행(다행)은 어떤 불행도 더 큰 불행과도 비교해 불행하지 않다는 말이다." 천만다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고를 당했을 때, 놀랍고 황망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으레 이야기합니다.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야." 흔히 사용하는 '다행'이라는 말은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요? 불운한 일을 겪고도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셈이니까 말입니다. 의 저자 김용순 씨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행복 계산법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다행'이라는 말은 불행을 당해도 절망하거나 비탄에 빠지지 않기 위한 말입니다. 어떤 불행도 목숨을 잃는 불행과 비교해 다행이라는 말로 자위합니다. 소소한 행운에도 기뻐하고, 불운한 일에도 감사할 줄.. 2020.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