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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3

[음식문화 / 식문화] 사람들이 말하는 '간에 기별도 안간다'는 표현 일상의 표현들 중에 철학적이고 의학적인 지혜가 깃든 표현들이 매우 많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증된 기록물 역사 이전의 역사 시절에 대단히 놀라운 문화적 자산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 한국어는 실용적인 민족답게 인생에 교훈을 주는 사자성어가 풍부하다. 인류 역사 시대 중에 오천년 역사 동안 거의 지상 최강의 제국을 형성 및 유지하여 왔고, 대국을 주름잡았던 영웅호걸들의 주 무대였으니 가장 드라마틱한 세상사 이야기가 풍부할 뿐더러 교훈이 깊다. 조선어 표현 중에 '간에 기별도 안간다'라는 말이 있다. 인체의 현상에 관한 수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이 표현은 지구촌 사람들이 다 상식으로 아는, 음식이 '위'에부터 먼저 도달하는 사실을 외면하고 음식이 '간'에 기별을 주지 않는다고 한 발상에.. 2020. 6. 24.
도서소개 / 도서신간 / 음식정보 /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이러한 구분 방식은 매우 유용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장구한 역사적 시간 동안에 축적되어져 온 특질이 현대라는 짧은 시간적 유행에 의하여 일시에 변질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자칫 그 중요성이 희석되기 쉽다. 특히나 대중의 공포를 주 먹이로 삼는 의학의 강.. 2020. 6. 14.
#신생활의발견 '먹기 위해서 일하느냐, 일하기 위해서 먹느냐' 한국사람들은 식사를 빨리하기로 유명하다. 서양인들은 느긋이 앉아서 오래 즐기며 식사를 하는데 한국인들은 전쟁하듯이 밥을 먹어 치운다. 삶에 여유가 없어 보인다. 먹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먹는 것 같다. 왜그럴까? 한국사람은 성질이 급하고 뭐든지 빨리빨리 문화여서 그럴까? 그러나 잘 보면 일본인도 그렇게 오랫동안 식사를 하지 않는다. 식사 시간의 여유라고 한다면 프랑스인을 떠올린다. 프랑스 사람들은 많은 코스를 늘어 이어서 식사를 긴 시간동안 아주 여유 있게 즐긴다. 분명한 것은 프랑스인은 일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일한다고 자부하는 민족들이란 점이다.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민족들이다. 먹는 것이 생활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민족들이다. '먹기 위해 일하느냐, ..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