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이러한 구분 방식은 매우 유용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장구한 역사적 시간 동안에 축적되어져 온 특질이 현대라는 짧은 시간적 유행에 의하여 일시에 변질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자칫 그 중요성이 희석되기 쉽다. 특히나 대중의 공포를 주 먹이로 삼는 의학의 강력한 힘에 의하여 가장 빨리 치명타를 입는 문화가 식문화이기 때문이다. 장구한 문화적 축적력이 각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형성하여 온 바이지만,
여기서는 거꾸로 그 식문화들을 가지고 그 속에 내재된 장구한 문화적 축적력을
탐구해 내는 것도 의의있는 일이 될 것이다.
- 〈양대 또는 삼대 식문화〉 중에서
통일된 하나의 언어가 있었다면 오로지 그것은 언어 발생 이전의 의사소통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의 분화 현상과 마찬가지로 식문화의 전개 형성 과정을 통하여,
그 안에서 의미를 자아올린 영성 철학을 탐색하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신 생활의 발견 - 식문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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