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이벤트21 [에세이 x 서평단 모집 x 메이킹북스포스트] 命의 소모 <우울을 삼키는 글> 사랑하며 상처 주는 일이 싫어서 가끔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마냥 좋은 인연은 없겠지만 막연하게 상처 주는 인연 또한 없어야 하기에. 내가 바람에 흔들릴 때 네게 상처를 주는 날이 올 것만 같아서 작은 아 픔으로 막아야 하나 고민하는 날. 한 번 겪어야 하는 아픔과 지속적인 아픔. 그 사이에서. 시간이 흘러서 또 다른 날이 도래하면 또 거기에 익숙해지더라. 다른 날, 같은 시간. 그 속에서 널 기다리는 건 똑같아. 흘러가는 시간인데 참 이상하다. 이미 내 손을 떠나간 날짜를 세면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 찰나의 시간이 소중해서 네가 없는 지금이 더 아픈가 보다. 우울을 삼키며 쓴 글. 명의 소모 우울을 삼키며 글을 씁니다. 책 소개 기분은 하늘을 뚫을 것처럼 올라가다가 미친 듯이 추락한다.. 2020. 7. 7.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