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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활의발견4

[신생활의발견 - 식문화] 동양에 '든든한 아침밥'이 있다면 서양에는 '느긋한 저녁 만찬'이 있다. 한국에서는 든든한 아침 밥심으로 사는 일반 평민뿐만 아니라, 세도 가문의 양반들과 왕족들도 주로 아침부터 잔치와 대낮연회를 열고 낮술을 즐겼었다 고도 경주 포석정에서 술을 도랑에 흘려 포주박으로 그 술을 떠 마시고 시를 읆는데, 그러한 풍류가 환한 대낮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깊은 밤을 술자리와 음로로 지새우는 것보다는 나은 일이었다고 보아 줄 수 있다. 그 당시 대다수의 로마 시민들은 오후 나절에 큰 정찬을 들었고, 저녁만찬을 하는 풍습이 일부 로마 부유층의 문명적의식으로 간주되었다. ​ 이렇게 동서양이 식문화상 시간적 비중 면에서 차이가 났다. 몸이 비교적 냉한 동양인과 몸이 비교적 더운 서양인의 체질적 차이가 있 듯이, 조식 중심의 식문화와 석식 중심의 식문화도 오랜 역사에 걸쳐서 형성된 자연스러운 .. 2020. 7. 9.
도서소개 / 도서신간 / 음식정보 /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이러한 구분 방식은 매우 유용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장구한 역사적 시간 동안에 축적되어져 온 특질이 현대라는 짧은 시간적 유행에 의하여 일시에 변질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자칫 그 중요성이 희석되기 쉽다. 특히나 대중의 공포를 주 먹이로 삼는 의학의 강.. 2020. 6. 14.
#신생활의발견 '먹기 위해서 일하느냐, 일하기 위해서 먹느냐' 한국사람들은 식사를 빨리하기로 유명하다. 서양인들은 느긋이 앉아서 오래 즐기며 식사를 하는데 한국인들은 전쟁하듯이 밥을 먹어 치운다. 삶에 여유가 없어 보인다. 먹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먹는 것 같다. 왜그럴까? 한국사람은 성질이 급하고 뭐든지 빨리빨리 문화여서 그럴까? 그러나 잘 보면 일본인도 그렇게 오랫동안 식사를 하지 않는다. 식사 시간의 여유라고 한다면 프랑스인을 떠올린다. 프랑스 사람들은 많은 코스를 늘어 이어서 식사를 긴 시간동안 아주 여유 있게 즐긴다. 분명한 것은 프랑스인은 일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일한다고 자부하는 민족들이란 점이다.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민족들이다. 먹는 것이 생활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민족들이다. '먹기 위해 일하느냐, .. 2020. 6. 3.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책소개 통일된 하나의 언어가 있었다면 오로지 그것은 언어 발생 이전의 의사소통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의 분화 현상과 마찬가지로 식문화의 전개 형성 과정을 통하여, 그 안에서 의미를 자아올린 영성 철학을 탐색하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출판사 서평 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 202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