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1 [생각의 사후모습] 죽으면 내 생각이 어떻게 될까? 죽으면 머리속 정보만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를 배양하면서 생각을 훈련한다. 논리와 지식을 배양하기 위해 인류는 상극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는 이 정보들을 먹고 배설하며 진리를 획득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생각할 힘을 키우는 이유는 이를 바탕으로 해야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은 후에는 이 생각들이 어떻게 되는가? 3차원의 물질을 벗어난 신의 모습이 되면 생전의 생각을 모두 유지할까? 혹시 대폭 줄어들어 극히 일부만 사용하게 될까? 아니면 생각이 더 활성화될까? 머릿속으로 정보를 굴리는 것이 생각이다. 정보를 해석하는 영혼이 없다면 생각의 기능은 상실된다. 즉, 정보의 질량과 그것을 활용하는 정신의 역량에 따라 생각은 천차만별로 갈린다. .. 2020.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