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커피하잔타올게요1 [책 속의 한 줄]너에겐 한 마디면 다 되었다, 사랑해 " 한 마디 해놓고 넋이 빠졌다. 괜히 한 말이 아니다. 너에겐 한 마디면 다 되었다. 그 말, 공연히 아꼈다. 해 놓고 이제 후련하다. "사랑해." 전문 " " 어떤 날은 괜찮았고 어떤 날은 아렸습니다. 사랑했다고 하다가 사랑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중략) 그대는 그처럼 바다였다가 한라였다가... 십이월엔 애월에서만 그대를 만날 수 있어서 방파제마다 나를 두고 다닙니다. 중- " 가 또다른 '나'로서 읽히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눈보다 마음에 먼저 와 닿습니다. 나직한 노래를 닮았고, 다정한 편지와 비슷합니다. 진솔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나의 삶을 성찰하고 일상을 돌아보는 이 한 권의 책은 나의 이야기인 동시에 너의, 그대의,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커피 한 잔을 기울이듯, 지친.. 2020.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