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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 해놓고 넋이 빠졌다.
괜히 한 말이 아니다.
너에겐 한 마디면 다 되었다.
그 말, 공연히 아꼈다.
해 놓고 이제 후련하다.
"사랑해."
<한 마디> 전문
"
"
어떤 날은 괜찮았고 어떤 날은 아렸습니다.
사랑했다고 하다가
사랑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중략)
그대는 그처럼 바다였다가 한라였다가...
십이월엔 애월에서만 그대를 만날 수 있어서
방파제마다 나를 두고 다닙니다.
<한담에서> 중-
"
가 또다른 '나'로서 읽히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눈보다 마음에 먼저 와 닿습니다.
나직한 노래를 닮았고, 다정한 편지와 비슷합니다.
진솔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나의 삶을 성찰하고 일상을 돌아보는 이 한 권의 책은
나의 이야기인 동시에 너의, 그대의,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커피 한 잔을 기울이듯,
지친 오후, 감성 짙은 밤 어느 때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보아도 마음에 스며들 글들로 엮었습니다.
"저는 이제 또 한 권의 시와 산문의 경계에 있는 에세이시집을 냅니다.
삶은 끊임없이 경계에 서는 일인 동시에 그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
이 책이 모든 이들이 서 있는 마음의 경계선을 허물어주기를 바랍니다."
<잠시만요, 커피 한 잔 타올게요> 저자 김경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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