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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북스 책방

[책 속의 한줄] '조금 더'의 유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입니다.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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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에 대한 불만을 그만두지 못하는 게 문제의 발단입니다.

 

" 지금보다 조금만 더 나아졌으면,
지금 미진한 부분이 조금만 없어졌으면 하는,
‘조 금 더’의 유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입니다. "

 

그러나 그 욕망을 다 채우며 살 수가 없습니다.
부족은 쉽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금방 채워질 부족이라면 사실 채우고 싶은 부족이 아닙니다.
조금 더 채우면 갈 라져 있는 또 다른 틈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자람이 거슬리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원하는 만큼,
도달하고 싶은 상태에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정당한 노력이 가져다주는 부족의 매움에 만족한다면 바람 직한 욕구임에 틀림없습니다.

‘조금 더’가 사람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노력 이상을 원하고, 심지어 노력 없이 이득을 가지려 하는 데서 불편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사람 사이의 어울림이 파탄 납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오래되면서 내가 가져도 아무런 상관없는 것이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굴러 들어온 것도 과한게 아닌지 살펴봅니다.
욕심이 없어 서가 아니라 욕심나는 것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자람보다 잉여가 더 나를 귀찮아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조금 더 나는 내 것을 덜어 내 볼 궁리 를 합니다.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단호하게 지키기 위해섭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시적 형식을 갖추면서도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글 속에 들어가 있는 삶을 대면하는 나의 마음이 다른 이에게 전이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든 글들을 시라고 읽어도 좋습니다. 산문이지만 시적 감성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노랫말처럼 흥얼거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나’는 ‘나’로 전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다른 ‘내’가 될 수 없듯이 모두의 ‘나’로서 읽히기를 바랍니다.

[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6238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거의 매일 쓰기를 생각하고 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글을 통해서 시간과 타협을 하면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실은 경험한다고 적응이 되는 것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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