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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가고 어김없이 지나가며 또 다시 새 날이 밝아 올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 밤이, 그리고 이곳의 난로에 불붙어 활활 타는 장작을 잡고 싶을 만큼
이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밤이기도 하다.
오늘은 나의 아내와 여기에 온 후 가장 길게 통화 했다.
내가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심심하다며 빨리 돌아오라는 것이다.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얘기도 하고 통화를 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참 오랜만에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저렇게 좋아라 하는데 내가 참 못해 주었구나 싶었다.
쉬운 것조차 못해 주었다는 생각에 못내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았다.
"
밤은 깊어지는데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어 진다
"
「 스페인 하숙보다 더 리얼한 산티아고 순례길 」 중에서
길을 걷는 순간에는 딱 두 가지만 생각한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어디에서 잘까?’
걱정과 불안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 이 길의 주인이 되는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 보자!
내가 가고자 하는 이 길, 즉 나를 따라 동행하는 길과 친구가 되고자 프로젝트 제목을 ‘나와 길’이라고 붙여 보았다.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참 행복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앞으로 나와 동행할 길의 이야기가 풍성해질 것만 같은 기대감이 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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