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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든사람아7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이젠 나를 위해 살아볼것. 당신, 당신은 당신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당신,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나와 함께 자신의 행복과 자신을 위해 살아 보는 것은 어떤가. 내가 이 말을 하면 나중에 혼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사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나둘씩 하다 보면 끝이 없다. 작은 일에도 수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나 를 점점 잃어 가는 것이다. 나를 찾아야만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것들 말이다. ​ ​ 당신도 나처럼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많이 휘둘려 봤기에 잘 알 것이다... 2020. 8. 26.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힘내라는 말.. 체육 시간 중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곧 쓰러질 정도로 운동을 하는 마라톤 경기를 보며 모든 사람이 그 상에 집중하고 있을 때다. 정적이 그 공간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내가 정적을 깨고 선생님께 순수한 몇 가지의 질문을 했다. " 선생님, 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앞만 보고 뛰는 걸까요? 그리고 왜 곧 쓰러질 것 같아도 저렇게 뛰는 거예요? 잠시 쉬어 가면 안 되나요? 저기 뛰고 있는 사람 주위를 봐요. 풍경이 엄청 예쁘지 않나요? 저 사람은 앞만 보고 뛰느라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곧 쓰러져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아요. " 나의 말을 들은 선생님은 어린 나를 마치 귀엽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리원아, 딱 저걸 이겨 내야 하는 거야. 숨이 턱 끝.. 2020. 8. 12.
꽃을 든 사람아(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시들 때도 아름다운) 책소개 까만 밤 화려한 불빛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을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소음으로 변할 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장소가 그저 회사 옆으로 변할 때. 우린, 지쳤다는 것을 느낀다. 다른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여러 가지의 상황과 한 번쯤 해 보았던 생각들을 담았다. 힘들게 달려 왔던 당신, 이 책을 통해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떠한가. 바쁘고 또 바빴던 나의 삶에 쉼표를 찍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나를 괴롭혔던 것들도 예쁘게만 보이고 나를 가로막았던 것들도 아름답게 보인다. 하지만 이 완벽한 세상에서 평생 머물 수는 없는 법.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만 한다. 다시 일상으로 말이다. 하지만 바쁘게.. 2020. 8. 11.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삶이라는 두 글자. 후회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대하지 못한 것과 나를 챙기지 못한 것이다. 살면서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날 일은 꼭 생기기 마련이다. 사회에 나 가기 위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학교들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이 다.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나고 부딪치며 상처를 입는다. 그것도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리고 학교라는 것을 십여년간 다니게 된다. ​ ​ ​ 나는 참 아쉽다. 후회스럽다. 나는 아주 어릴 적에 상처를 입었었다. 절친한 친구와 어디에서 놀지 정할 때 의견 충돌로 싸웠다. 그리고 친구를 잃었다. 또 상처를 입었다. 그렇게 나는 학교를 다님에도 불구하 고 혼자 깨달았다. ‘친구와 싸우지 않으려면, 내 친구를 잃지 않으려면 내 의견을 뒤로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 ​ ​ 학교라는 작은 사..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