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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53

[신간소개/소설] 야누스: 거짓에 대한 진실 야누스(Janus) : 원래 도시의 출입구나 가정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이였지만, 오늘날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 이라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임 ​ ​ ​ ​ 책 소개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은 없다. 거짓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도 있고, 사실인지 거짓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도 있다. 또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거짓도 있고,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네 개의 소설은 거짓에 관한 것이다. 전개나 결과가 전혀 상이하지만 거짓은 왜 만들어지나, 어떻게 전달되고 커지게 되나, 그리고 그 거짓의 결과는 무엇이며, 그 결과는 누가 치르게 되나, 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생각할 거리가 많다. 또한 거짓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 2023. 5. 16.
[신간소개/소설] 돼지왕국 연쇄 살인 책 소개 제3화 기숙사 연쇄살인 딱 한 번, 꿈속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어. 마흔아홉 명의 유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연쇄살인을 당했던 실제 사건을 근거로 만든 영화 몇 년째 폐허로 버려져 있던 실제 범죄현장을 섭외해 찍었고, 개봉 후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변화가 빠른 시대라 영화는 곧 잊혔고 폐허가 범죄현장이었단 걸 기억하는 이가 지금은 많지 않다. 영화를 찍느라 깨끗이 정리가 된 폐허에 얼마 후 신설 기숙 학원이 들어섰는데, 학부형들의 기호에 맞는 세련된 시설과 책임제 경영방식으로 곧 유명세를 탔다. ……중략…… 아차. 그 영화… “당신처럼 건물 안에서 교실과 교실을 옮겨 다니고, 당신처럼 학원과 숙소가 함께여서 편하다고 느끼는 순간 당신은 당신을 잃는다. 당신은 사라지고 누군가 당신의 방에 또다시 체.. 2023. 4. 10.
[서평단모집/소설] 야스쿠니; 滅 책소개 '오늘 밤이 거사일이다.' 1290년 9월 1일, 광복군 총영의 지령이 제3지대에게 내려졌다. 지대장은 박혁 등 3명에게 총영의 지령을 하달했다. ​ 일제의 강점 시기에 독립군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아는 그녀였지만 그녀는 선배인 박혁의 요청을 거절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6페이지 中 ​ "누나! 나는 이 세상이 싫어. 잘난 사람들이 못난 사람들 등치고 빼앗아 배 불리고, 부자들은 점점 더 돈이 많아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사료 같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살아. 정치가들은 제 세상을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들을 호도해. 거기에 언론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치가를 띄우려고 갖은 선동을 다 하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 2023. 4. 4.
[신간소개/소설] 야스쿠니; 滅 책 소개 ‘오늘 밤이 거사일이다.’ 1920년 9월 1일, 광복군 총영의 지령이 제3지대에게 내려졌다. 지대장은 박혁 등 3명에게 총영의 지령을 하달했다. 일제의 강점 시기에 독립군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잘 아는 그녀였지만 그녀는 선배인 박혁의 요청을 거절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 6페이지 中 “누나! 나는 이 세상이 싫어. 잘난 사람들이 못난 사람들 등치고 빼앗아 배 불리고, 부자들은 점점 더 돈이 많아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사료 같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살아. 정치가들은 제 세상을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온갖 감언이 설로 국민들을 호도해. 거기에 언론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치가를 띄우려고 갖은 선동을 다 하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 202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