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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43

[서평 이벤트/에세이] QnA 독립카페 생존기 Q. 지역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열어놓는 거예요. 그냥.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볼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림 밑에서 밥도 먹고 와인도 마실 수 있어야 그림이 가지고 있는 내용에 대해 너무 어렵고 멀게 생각 안 할 수 있어요. 고귀한 척하는 게 아닌 그냥 일상에 있는, 크게 배우지 않아도 내 방식대로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들한테 굳이 작품을 알리고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열면 돼요. Q. 반려동물 카페를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다른 어떤 것들보다 가장 중요한 건 책임감이에요. 돈 버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면 하지 마세요. 정말 동물이 좋아서 오랫동안 책임을 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 고민해보세요. .. 2021. 12. 27.
[신간소개/에세이] QnA 독립카페 생존기 또 카페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급해 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선으로 봐야 해요. 당장 카페를 열겠다는 마음보다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운영하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야죠. ​ ​ 요새 카페들이 문턱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독립 카페라 하더라도 아이들 데리고 가기가 눈치 보이는 곳들이 몇 군데 있거든요. 그래서 카페들의 문턱이 좀 낮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들은 편하게 앉을 수 있고 꼬맹이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이요. 물론 맛도 중요하죠. 그렇지만 마을 카페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좋은 카페라는 건 지속적으로 그 공간에 대한 기억이 남는 카페인 것 같아요. '저번에 거기 갔는데 그 커피 맛이 기억나. 또 가자.'라던가 '그 카페에 가니까 좀 쉼이라는 걸 느끼더라.. 2021. 12. 24.
[서평 이벤트/시집]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발부리에 밟혀도 다시 고개를 드는 작은 풀잎이라고 임무를 마치지 못한 채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이라고 이름이 없을 것인가.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계곡의 물소리라고 포말로 사라지고 마는 잔파도 소리라고 자기의 메아리를 갖지 않았겠는가. 가벼운 숨소리 한 번으로도 얼핏 비치는 자잘한 미소만으로도 나에게는 너의 이름이 살아가는 전부의 의미라는 걸 돌려 말해본다. 너를 향해 날마다 부동자세가 되어 이름을 부르면서 어떤 순간이 맛깔스럽지 않을 것인가. 내 가슴을 향해 피고 있는 부용화 같은 너의 이름을 부르고 불러줄게. 책 소개 시와 에세이의 경계에 서서 장르의 한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글이다.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에세이 같은 시,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는 내용을 담은 시의 형식을 가진 에세이. ‘시이기도 한 .. 2021. 12. 21.
[서평 이벤트/에세이] 청소년은 처음이라 - 10대들의 성장 에세이툰 산책길에서 만난 개구리가 귀엽긴 하지만 막상 만져보려니 겁이 났대요. 가까이에서 개구리를 보고 싶었던 예원이는 남자친구의 손등에 올려놓고 한참을 관찰했답니다. 지금은 지나가버린 추억이지만 돌아보니 다시금 생각나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나의 기억 속에 있는 소중한 추억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아직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책 소개 청소년의 생각과 경험을 그린 에세이툰으로 배우는 인성교육 인문도서 막 10대에 접어든 우리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열아홉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엮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그려낸 한 편 한 편의 에세이툰 속에는 소소하고 귀여운 일상도, 뜨끔.. 2021.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