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젊을 때 많이 아팠어. 먹고, 자고, 소화하는 기본적인 생명활동이 제대로 되지가 않았지.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엄마는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단다.
내 젊은 날의 변고는 아픔과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었단다.
부처님을 만나 그 지혜와 진리와 자비를 처음부터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야.
처음에는 불교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어.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인줄 알았지.
그런데, 엄마가 배운 불교는 완전히 달랐어.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성취를 즐기면서도 진리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는 종교였지.
인생은 늘 쉽지 않고 갈래마다 고난과 역경을 만난단다.
엄마가 불교에서 삶에 대한 답을 찾았듯,
너도 엄마에게서 인생에 대한 답을 찾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말이야,
오늘, 삶이 막막한 너에게
지금, 길을 잃은 너에게
여기, 세상을 바라보는 너에게
다시, 거울 앞에 선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단다.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순간이 살기 힘들고 막막할 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삶의 문제들이 궁금해질 때,
그리고, 가만히 기대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싶을 때, 가장 생각나는 한 사람! 바로 엄마!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바로 세상 모든 엄마이다. 그처럼 이 책은 삶과 세상에 대한
고민을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어루만지고, 용기를 전해준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54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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