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주의는 짓밟혔다."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를 다룬 한 신문의 기사 제목입니다.
1월 6일 미국식 민주주의의 심장부인 국회의사당이 트럼프 극렬지지자들에 의해 점거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월 6일은 바로 합동회의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최종확정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의 난입으로 인해 개회 1시간 만에 정회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를 낸 이 사건은 세계 전역에 경악을 불러왔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극렬 지지자, 큐아넌이라는 단어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큐아넌(QAnon)은 미국 정부 내에서 고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큐' 등급과 익명(Anonymous)의 합성어로,
미국 정부 내에 사탄과 소아 성애를 일삼는 '그림자 정부(Deep State)'가 있다고 주장하는 음모론자들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사상적으로는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하며, 정치적으로는 친 트럼프 수호대를 자처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뉴스를 모두
"가짜 뉴스"라 치부하며,디지털 미디어에 허황된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거창한 캠페인을 내세우며 취임한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피즘', 즉 극우 포퓰리즘 덕분이었습니다.
대통령인 자신이 분열과 혐오 표현,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고,
재임 기간 내내 트위터를 통해 음모론의 슈퍼 전파자 노릇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 격노』, 『도널드 트럼프라는 위험한 사례』 등을 위시해
트럼프와 트럼피즘에 관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외라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 때문인지 트럼피즘에 천착한 책이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임기는 종료됐지만,
트럼피즘의 망령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도전과제를 내밀 것이다.
『 트럼피즘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에서
현재 예약판매 중인 신간 『트럼피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국내에서 트럼피즘을 다룬 첫 번째 책으로,
현직 기자인 저자가 기자로서의 사명과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트럼피즘의 기원과 이면을 낱낱이 파헤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983222
'메이킹북스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인우월주의는 왜 트럼프에 열광하는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0) | 2021.02.24 |
---|---|
<인문/역사 신간 소개>우리는 왜 구텐베르크만을 기억하는가-역사의 숲을 거닐다 (0) | 2021.02.23 |
[에세이추천도서] 오늘도 가장 빛나는 삶을 살기를.. (0) | 2021.02.10 |
[에세이] 세상 모든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들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0) | 2021.01.26 |
[여행에세이] 코로나로 인한 랜선여행 추천도서 "세렝게티의 낯선 자전거" (0) | 2021.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