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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가득 담아주는 커피 향
입 안에 맴도는 나른한 햇살
말 대신 건네 주는 수줍은 하얀 꽃
까만 하늘에 숨은 동그란 달
한강에 비친 나무 그림자
그리고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
<네가 가르쳐 준 행복>
사랑에 대한 가장 솔직한 시편들을 모은 『마시멜로』에 이어, JJ의 두 번째 시집이 나왔다.
시인은 전작보다 진솔하게,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설레고 가슴 뛰는 시작부터 끝없이 의심하고 상처 입으면서도 놓을 수 없는 사랑의 아픔까지.
가을이 오는 소리는 마음이 먼저 알아요
남겨진 그리움마저 가져가려는 그대 때문에
멈춰 있던 그리움들이 또 바스락대기 시작해요
감춰 놓았던 그리움들이 또 밟혀가려고 해요
가을이 가는 소리는 눈이 먼저 알아요
점점 더 멀어지는 그대를 따라 눈에
닿는 모든 흔적들이 붉게 물들어가요
<가을이 오는 소리는> 中
행운을 갖고 싶어 네 잎 클로버만 찾던 그가
행복을 갖고 싶어 세 잎 클로버를 찾던 나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토끼풀 꽃반지를
수줍게 걸어주었어
나는 그의 행운이 되었고
그는 나의 행복이 되었어
<클로버>
미리보기
사랑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 오롯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
<마시멜로 다이어리>를 읽고
사랑에 더욱 솔직해진 모습으로 거듭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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