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증정64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이젠 나를 위해 살아볼것. 당신, 당신은 당신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당신,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나와 함께 자신의 행복과 자신을 위해 살아 보는 것은 어떤가. 내가 이 말을 하면 나중에 혼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사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나둘씩 하다 보면 끝이 없다. 작은 일에도 수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나 를 점점 잃어 가는 것이다. 나를 찾아야만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것들 말이다. ​ ​ 당신도 나처럼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많이 휘둘려 봤기에 잘 알 것이다... 2020. 8. 26.
[연재이벤트 / 꽃을 든 사람아]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우린 사람이다. 모두 같은 사람이다. 내면과 외면은 모두 다 다르지 만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대체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한국 나이로 8살이 된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갑자기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겨우 가까워졌던 거리가 다시 멀어지는 일이 발생하다. 그것은 바로 시험이었고,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초등학생 때 쳤던 시험은 시험도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감으로 손 땀이 마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시 험이 마무리되었다. 그 후 정답지가 칠판에 붙여지며 친구던 아이들이 모두 경쟁자가 되었다. 점수를 매기고 그 후 등수를 매겼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내가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첫 발판이었다.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 2020. 8. 16.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삶이라는 두 글자. 후회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대하지 못한 것과 나를 챙기지 못한 것이다. 살면서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날 일은 꼭 생기기 마련이다. 사회에 나 가기 위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학교들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이 다.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나고 부딪치며 상처를 입는다. 그것도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리고 학교라는 것을 십여년간 다니게 된다. ​ ​ ​ 나는 참 아쉽다. 후회스럽다. 나는 아주 어릴 적에 상처를 입었었다. 절친한 친구와 어디에서 놀지 정할 때 의견 충돌로 싸웠다. 그리고 친구를 잃었다. 또 상처를 입었다. 그렇게 나는 학교를 다님에도 불구하 고 혼자 깨달았다. ‘친구와 싸우지 않으려면, 내 친구를 잃지 않으려면 내 의견을 뒤로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 ​ ​ 학교라는 작은 사.. 2020. 8. 10.
[도서증정 댓글이벤트] 중년으로 태어나는 중입니다. 신간이벤트! 출간 기념 이벤트! . . . ​ "자신을 사랑하기에 앞서 자신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일을 먼저 해야 했다…." 중년의 징표를 맞닥뜨리고 '셀프 중년'으로 나아가기까지 다시 태어난 중년의 무게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 ​ 나는 지금 중년의 한복판에 서 있다.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지만, 곧 해일이 들이닥칠 것 같은 조바심과 두려움을 안고 있다. 인생 전환점을 돌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길을 잘 닦고 싶고, 그러기 위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두고 일렁이는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글쓰기는 어린 시절을 건드리고 흔들고 일깨우는 동안 나의 강박과 진통을 조금씩 치유했다. 순수하고 아름답게 편집된 옛 추억이 현재의 나를 있게.. 2019.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