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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벤트 / 꽃을 든 사람아]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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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람이다. 모두 같은 사람이다. 내면과 외면은 모두 다 다르지 만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대체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한국 나이로 8살이 된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갑자기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겨우 가까워졌던 거리가 다시 멀어지는 일이 발생하다.
그것은 바로 시험이었고,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초등학생 때 쳤던 시험은 시험도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감으로 손 땀이 마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시 험이 마무리되었다. 그 후 정답지가 칠판에 붙여지며
친구던 아이들이 모두 경쟁자가 되었다.
점수를 매기고 그 후 등수를 매겼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내가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첫 발판이었다.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그 후 흔히 ‘중2병’이라는 말의 주인공인 중2가 되는 첫날에 ‘나는 꼭 중2병에 걸리지 않으리라,
나는 엄마이던 아빠이던 친구이던 헐뜯고 상처 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우린 같은 사람이고 같은 시간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인데, 어느 순간 서로가 서로의 경쟁자가 되고,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야만 하고, 순위를 매겨야만 했다.
그리고 서로가 양의 탈을 쓴 채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려는 마음을 가지고선 끝내 상처를 주고야 마는 그런 모습에 사람이 무서워졌다.
나도 같은 사람임에도 말이다.
당신은 어떤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가. 나는 사람이다.

 

 


 

 

 

 

아주 평범하고 또 평범한 한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 망설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꼭 하려 노력한다.
자신이 힘들고 아픈 순간에도 내 사람들은 나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 놓고는 한다.
나는 평범하고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은 사람이지만 나의 사람들이 힘들고 슬프지 않기를,
외롭지 않기를 빌며 서툰 필력으로 소망의 편지를 쓴다.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40152

 

꽃을 든 사람아

까만 밤 화려한 불빛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을 때.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소음으로 변할 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장소가 그저 회사 옆으로 변할 때.우린, 지쳤다는 것을 느낀다.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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