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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출판21

[신간도서 / 에세이]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3 : 그렇게 가족이 되다 마침내 우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기꺼이 함께 걷기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2020년을 지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보호종료아동에게 향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보호종료아동들이 18세에 퇴소하고 홀로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보호종료아동을 돕고자 하는 분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문의와 인터뷰 제안 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컨대 커뮤니티 케어 센터 선생님들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과정, 보호종료아동과 함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한 방법 같은 것들도 묻곤 합니다. 이번에 출간하게 된 책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그 세 번째 이야기 보호종료아동과 .. 2021. 5. 26.
[에세이도서] 엄마가 자녀에게 해주는 세상이야기 -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서두르지 말고, 너무 늦지도 말고 오늘, 지금, 여기서 마주하는 인생 질문 어른이 되어가는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오롯한 삶의 비밀들 - 삶은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들 : 고3 때는 대학만 들어가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 같았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 군대, 취업, 인간관계 등등 복잡한 일투성이예요. 차라리 고3 때가 편했던 것 같아요. ​ 엄마 : 지나갔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야. 지금 고3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인생은 언덕을 하나 넘고 한숨 돌리는가 싶으면, 곧바로 더 높은 언덕이 나타나는 법이란다. ​ ​ 아들 : 그런가요? 7포 세대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결혼, 출산, 연애, 인간관계, 내 집 마련, 희망, 꿈까지 7개를 포기했다는 뜻이에요. 취업이 .. 2021. 3. 26.
[에세이추천도서] 오늘도 가장 빛나는 삶을 살기를.. 엄마는 젊을 때 많이 아팠어. 먹고, 자고, 소화하는 기본적인 생명활동이 제대로 되지가 않았지.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엄마는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단다. 내 젊은 날의 변고는 아픔과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었단다. 부처님을 만나 그 지혜와 진리와 자비를 처음부터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야. 처음에는 불교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어.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인줄 알았지. 그런데, 엄마가 배운 불교는 완전히 달랐어.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성취를 즐기면서도 진리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는 종교였지. 인생은 늘 쉽지 않고 갈래마다 고난과 역경을 만난단다. 엄마가 불교에서 삶에 대한 답을 찾았듯, 너도 엄마에게서 인생에 대한 답을 찾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말.. 2021. 2. 10.
[출간 전 연재 / 돈되는 일만 하는게 뭐 어때서] #2 오늘부터 게을러지겠습니다 그대는 게으른 편인가? 나에겐 게을러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다. - 『우유 한 잔 마시고 나갈까?』 중에서 그때는 정말 하염없이 게으르다. 밥도 아주 느리게 먹고, 샤워도 엄청 느리게 하고, 잠도 매우 늦게 잔다. 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의도한 상황이다. 50%는 그렇다. 나머지 50%는 양심상 고백하자면, 솔직히 그러고 싶었다. 참고로, 이 책을 완성하는 동안에도 엄청난 게으름뱅이가 됐었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외출 전에 ‘우유 한 잔 마시고 나갈까?’ 해서 우유를 한 컵 마시는 순간, ‘아 맞다!’ 하면서 무언가를 챙겼는데 그게 하루 동안에 굉장히 필요했던 물건인 경우 말이다. 난 꽤 많았다. 그때 그 우유는 나에게 좋은 게으름이었다. 그러나 사회와 우리 대부분은 게으.. 202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