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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벤트8

[신간미리보기 연재 예고 / 이벤트]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시대, 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요즘 2030세대는 스스로를 코로나 세대라고 부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간관계는 단절되고 여행, 문화생활 등 여가는 거의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블루, 라는 말이 당연해진 요즘입니다.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 앞에는 부조리하고 가혹한 일들이 잔뜩 가로놓여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장 눈 앞에 놓인 삶의 문제들부터 사회 속에서 하루하루 겪는 부조리와 모순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데 급급한 청춘에게,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아들인 당신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당면한 문제부터, 사회를 올곧게 바라보고, 나 자신의 속깊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하는 이 한 권의 책은 잔소리 모음집과 같은 책이 아닙니다. 자기 앞의 생을 직.. 2020. 12. 5.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이젠 나를 위해 살아볼것. 당신, 당신은 당신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당신,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나와 함께 자신의 행복과 자신을 위해 살아 보는 것은 어떤가. 내가 이 말을 하면 나중에 혼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을까? 내가 이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사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나둘씩 하다 보면 끝이 없다. 작은 일에도 수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나 를 점점 잃어 가는 것이다. 나를 찾아야만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것들 말이다. ​ ​ 당신도 나처럼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많이 휘둘려 봤기에 잘 알 것이다... 2020. 8. 26.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힘내라는 말.. 체육 시간 중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곧 쓰러질 정도로 운동을 하는 마라톤 경기를 보며 모든 사람이 그 상에 집중하고 있을 때다. 정적이 그 공간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내가 정적을 깨고 선생님께 순수한 몇 가지의 질문을 했다. " 선생님, 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앞만 보고 뛰는 걸까요? 그리고 왜 곧 쓰러질 것 같아도 저렇게 뛰는 거예요? 잠시 쉬어 가면 안 되나요? 저기 뛰고 있는 사람 주위를 봐요. 풍경이 엄청 예쁘지 않나요? 저 사람은 앞만 보고 뛰느라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곧 쓰러져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아요. " 나의 말을 들은 선생님은 어린 나를 마치 귀엽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리원아, 딱 저걸 이겨 내야 하는 거야. 숨이 턱 끝.. 2020. 8. 12.
[연재이벤트 / 시들 때도 아름다운, 꽃을 든 사람아]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른,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회에 뛰어들었다. 조금 더 정확히 말 하자면 시간이라는 존재가 나를 험하고 또 험한 사회에 밀어 넣었다. 결국 나는 밀렸고 떨어졌다.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됬다. 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른이 되었고, 그래서 불안정하다. 매주 엄마에게 받던 용돈마저 어른이 되면서 눈치가 보인다. 미성년자 때이든, 어른이 된 지금이든, 직장이 없는 건 똑같은데 이제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너무나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사회에 뛰어 나가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너무나도 외롭고 추울 것이다. " 취업은 언제쯤 할 생각이니? 엄마 옛날 친구 아들 알지? 어릴 때 같이 놀았잖아. 걔는 이제 취업해서 독립하고 혼자 잘 먹고 잘 산단다. " 나는 아직도 길고 또 긴 밤 속에 있다. ..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