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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한줄9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도서추천 책속의한줄 '나의 절정은 지금이다' 내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 ​ (중략) ​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 ​ 나의 무기는 바로, 현재 내 나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서른이 되는 게 무섭지 않다. 분명 서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 이제는 그것을 분명하게 잘 알고 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심적 인 여유가 얼마나 삶에 좋은 향을 끼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 는 지금 초조하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온전히 지금 내 나이에 집중해 서 살고 있다. 이런 마음을 나는 죽을 때까지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잘 놔두고 매일매일 꺼내 볼 것이다. " 나의 절.. 2020. 5. 26.
[메이킹북스 책속의한줄] #밤은 깊어가는데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어 진다. 밤은 깊어 가고 어김없이 지나가며 또 다시 새 날이 밝아 올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 밤이, 그리고 이곳의 난로에 불붙어 활활 타는 장작을 잡고 싶을 만큼 이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밤이기도 하다. ​ 오늘은 나의 아내와 여기에 온 후 가장 길게 통화 했다. 내가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심심하다며 빨리 돌아오라는 것이다. ​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얘기도 하고 통화를 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 참 오랜만에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저렇게 좋아라 하는데 내가 참 못해 주었구나 싶었다. 쉬운 것조차 못해 주었다는 생각에 못내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았다. " 밤은 깊어지는데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어 진다 " 「 스페인 하숙보다 더 리얼한 산티아고 순례길 」 중에서 ​​길을 걷는 .. 2020. 4. 8.
[메이킹북스출판사 / 책속의한줄] #너와같이 아까운 이별 ​ ​ 기약 없는 이별이 이렇게 먹먹할지 몰랐다 의미 없는 기약을 남기려다 아름다운 먹먹한 이별이 아까워 말을 아낀다 ​ 이번 생의 마지막 만남 아쉬운 듯 담담히 빛나는 미소 부질없는 기약을 남기려다 아쉬운 듯 담담히 빛나는 미소가 아까워 말을 아낀다 ​ 지금까지 기대어 온 세월 지금 헤어짐이 아프다 아프지만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짐이 되기 싫어서 먹먹한 이별이 아까워 생각을 아낀다 ​ 정을 완전히 끊어야 살기에,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담담히 이별을 맞는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려 마음을 아낀다 ​ 말을 많이 하여 체면치레를 하려다 우리 사이가 아까워 눈에 마음을 담아 묵묵히 아까운 이별을 한다. - 너와 같이 중에서 - 너와같이 ​ 타인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 사회.. 2020. 4. 2.
[메이킹북스 / 책속의한줄] #아마도 위로가 될꺼야.. 흩날리는 꽃잎처럼 왔다가 내 가슴에 응어리져 커져만 가고 뿌리를 깊게 내려 내 몸 어디에도 있나니 사랑, 옳고 그름을 누가 정하리 ​ 소나기처럼 왔다가 시리게 만들고는 바람처럼 휑하게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고는 찢겨진 살갗처럼 붙여도 소용없나니 사랑, 옳고 그름을 누가 정하리 ​ ps 사랑, 이토록 행복하고 아픈 것을 사랑, 옳고 그름 누가 정하리.. 가족에게, 친구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혹은 돈 때문에, 일 때문에 힘들고, 괴롭고, 가슴 아픈 적이 있으신가요? ​ ​ 이 책의 마지막을 장을 덮는 순간, 여러분은 희망을 느끼며, 용기 내어 실천할 것이며, 무엇보다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위로가 될 것입니다. ​ 『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 ​ https://book.naver.com/bookd..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