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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신간소개/에세이] 동백이 피기까지

by 마케팅은 누구나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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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도 어떤 일을 만나든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

때가 지나면 추억으로 남으리라 믿고 잠시 특별한 여행을 한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태어나 자란 백야도는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

섬마을이어서인지 미신을 섬기는 분들이 많았다. 마을 정서라고 할까.

어머니도 교회를 다니시기 전에는 항아리나 조그만 그릇에 물을 떠 놓고 소가 새끼를 무사히 잘 낳게 해달라고 빌기도 했다.


봄이 오면 들판과 산등성이에 꽃들이 피어 있어

멀리서 보아도 꽃 장식을 해놓은 듯 울긋불긋한 꽃들이 만발하다.

꽃향기는 만 리에 퍼져 그 향기를 맡기 위해 누군가 올 것 같은 설렘이 있다.

여름이면 탁 트인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지나가는 여객선들의 고동 소리와

성난 파도소리가 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주는 교향곡이 되어 들려온다.

 


마음이 서럽고 힘들면 독서실에서

가까운 인왕산에 오르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아무 곳에서나 올 수 없으니 산에 오르내리면서

나도 모르게 울면서 기도를 했다.

내 마음에 감추어둔 소원도 하나님께 하소연하듯 쏟아 냈다.

누가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쉴 새 없이 중얼대며

한 시간 반 정도 산을 오르내리면서 서러움을 쏟고 나면 마음이 상쾌해졌다.

 

 

 

캠프파이어는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불이 활활 타오르지 않으면 기대감이 무너진다.

나는 시골에서 어릴 때부터 불을 지펴 보았기 때문에

매년 불 피우는 일은 내가 자청했다.(…)

불 피우는 요령 가운데 하나는 먼저 잔가지를 넣고

잔가지가 타는 것을 보면서 불이 잘 붙으면 크고 무거운 나무를 하나씩 하나씩 올리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쓴 책이 《동백이 피기까지》이다.

 


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291362 

 

동백이 피기까지

추운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동백을 보면서 동백꽃처럼 어려울 때 피는 매력적인 꽃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꽃 중에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도 있다. 개인 취양에 따

book.naver.com

 

인고의 세월을 버티며 희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머잖아 멋지게 꽃피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동백이 피기까지>를 읽고,

꽃 피는 날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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